ADB ‘2023년 아시아경제전망’ 발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예측치와 동일한 1.3%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을 멈췄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는 지난 7월 예상했던 한국의 경제성장률 1.3%를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도 2.2%로 기존 전망을 이어갔다. ADB는 매년 회원국을 대상으로 4월 연간전망을 발표한 뒤 7월 보충전망, 9월 수정전망, 12월 보충전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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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잡던 ADB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망치 하향 조정을 멈춘 것이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1.5%를 제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4회 연속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OECD 또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망치 하향조정을 중단했다.

주요 국제기관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하향해왔다. OECD는 2021년 12월(2.7%) 이후 5차례 연속 경제전망을 낮췄다. 지난 6월에는 직전 3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1.5%로 제시해 지속 하향 조정해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4월 1.5%에서 7월에 1.4%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바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도 지난 5월에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내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또한 지난 2월 1.8%에서 5월에 1.5%로 낮췄다.


ADB는 전망치를 유지한 이유로 수출 증가 등 상방요인과 고금리로 인한 민간소비와 투자 제약 등 하방요인이 혼재한다는 점을 꼽았다. ADB는 한국의 올해 물가도 지난 7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하향조정한 3.3%를 제시했다. 지난 7월 물가상승률 안정세(2.3%)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내년 물가상승률도 2.2%로 0.3%포인트 하향조정해 물가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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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는 이번 전망에서 아시아개도국(46개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4.7%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전망치에 비해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ADB는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와 엘니뇨로 인한 식량안보 악화, 주요 선진국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정성 등을 아시아 지역 위험 요인”으로 설명했다. 다만 내년 경제 성장률은 4.8%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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