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BBS라디오 인터뷰
"가결 후폭풍이 부결보다 100배 클 것"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행사 참석 차 서울을 찾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로 단식 20일째를 맞은 이 대표는 전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오후 5시에 시작하는데, 그 전에 병원에 가셔서 이 대표를 만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10년 전에 문 전 대통령도 세월호 문제로 단식을 꽤 오랫동안 하셨다"며 "그때의 경험, 또 이 대표에 대한 위로, 단식 만류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단식 중 건강 악화로 18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날 타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단식 중 건강 악화로 18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날 타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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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의 단식 출구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란 일각의 분석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께서 아주 간곡하게 만류하실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이 대표가 워낙 지금 죽기를 각오하고 하는 단식이라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사실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바랄 수는 없을 것 같고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더욱더 똘똘 뭉쳐서 싸워나가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는 "한 표의 이탈도 없이 똘똘 뭉쳐서 반드시 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회기를 피해서 회기 때 청구하라, 회기가 아닐 때 청구하라고 회기를 비워놨는데도 회기 중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건 민주당의 분열을 노리고 이간질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거기에 민주당이 장단을 맞출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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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부결 둘 다 어려운 길이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가결시켰을 때가 부결시켰을 때보다 후폭풍이, 그 어려움이 한 100배는 더 클 거라고 생각한다"며 "방탄이란 비판이 두려워서 가결을 시켰을 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빠져든다. 그걸 노리고 영장을 청구하는 건데 호랑이 아가리에 저희가 머리를 집어넣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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