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생산 비용·에너지최소화…제조·에너지 ESG시장 겨냥"
LS ELECTRIC (일렉트릭)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기업 사이트머신과 함께 제조·에너지 특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이트머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파트너사다.
LS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MOU)를 전날 충북 청주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맺었다고 알렸다. 체결식에는 조욱동 LS일렉트릭 생기소재연구소장 상무와 존 소벨 사이트머신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신시장 개척 관련 구체적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두 회사는 사이트머신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연결성 검증 및 분석, AI 기반 제조 공정 설비 제어 값 예측,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에서 폭넓게 협업하기로 했다. 기업 스마트 제조·생산 공정상 전력 효율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용 통합 플랫폼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가 미국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기업 사이트머신 존 소벨 최고경영자(CEO)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LS일렉트릭]](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3091909231780658_1695082997.jpg)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가 미국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기업 사이트머신 존 소벨 최고경영자(CEO)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사진제공=LS일렉트릭]
AI 기반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도입한 제조기업들은 단위 생산 비용과 투입 에너지 데이터를 축적·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비용·고효율 제조 공정을 구축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제조업 탄소중립에 필요한 에너지관리시스템(xEMS·Energy Management System)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사이트머신은 생산 현장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위험 신호를 분석해 품질 문제와 사고 원인을 찾는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MS 글로벌 제조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참여 중이다. 클라우드와 데이터, AI 기반 기술을 통해 세계 제조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LS 그룹은 2019년 사이트머신에 지분 투자한 뒤 그룹 계열사 생산 현장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술 협업을 해왔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스마트팩토리 및 전력 솔루션, 사이트 머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합해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조 상무는 "파트너십을 확장해 양사 솔루션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접목하면 스마트팩토리, ESG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긴밀하게 협업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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