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동남아 숙취해소제 시장 장악 나선다
콜마글로벌·HK이노엔 등 통해 확장
베트남서 지난해 매출 78억원 달성
필리핀·싱가포르서 성장 가능성 봐
말레이·태국, 캄보디아로 확장 계획
한국콜마홀딩스가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동남아 시장 내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
19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자회사 콜마글로벌은 숙취해소제·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컨디션’ 제품들을 최근 싱가포르 내 12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최대 헬스앤뷰티(H&B)숍 ‘가디언’에 입점시켰다.
출시 제품은 컨디션 음료·스틱과 싱가포르 현지 특성을 반영한 음료 컨디션 커큐민패스트, 건강기능식품 컨디션 프로바이오 등이다.
콜마는 앞서 베트남 시장에 먼저 진출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9년 관계사 HK이노엔을 통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건강기능식품·숙취해소제를 유통하기 시작한 콜마는 지난해 매출 78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연간 100만병 이상이 베트남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에 탄력받은 콜마는 올해 3월엔 필리핀에 콜마글로벌을 통해 유통법인을 세우고 숙취해소 음료 유통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콜마 측은 동남아 시장에서 컨디션이 인기를 얻는 요인 중 하나로 한류의 영향을 꼽는다. 동남아 국가들은 문화적 특성상 숙취해소제라는 개념이 이전까지는 없었는데, 최근 한국의 드라마 등을 통해 이들 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현지인들이 한국의 여러 식문화를 따라하기 시작하면서 숙취해소제도 함께 소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콜마 측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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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글로벌 관계자는 “이미 동남아 최대 시장 중 한 곳인 베트남 시장에서 컨디션의 높은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발판 삼아 앞으로 주변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에도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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