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북중러 공조할 듯…지금이라도 중러와 대화해야"
"균형 외교 덕목 회복해야"
"북중러, 3국 군사훈련 하고 무역결제도 위안·루블화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중러가 밀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 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이 "지금이라도 중국, 러시아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 외교당국의 적극적 움직임을 요청했다.
김 전 의원은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우리가 조금 먼저 손을 내밀어서 다소 좀 뭐 굴욕을 감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제는 대륙 쪽으로 시선을 돌려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의 외교가 한, 미, 일 동맹을 강화하는 데 자기 만족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거는 외교 안보 전략의 50%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미, 일이라는 동맹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동맹을 결속하는 것 못지않게 적들이 동맹을 맺지 않도록 외교력을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런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균형 외교의 어떤 덕목을 지금 회복해야 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가 지나치게 우크라이나 편을 들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부터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비우호국가로 지정을 했고 우크라이나에 포탄 보내는 걸 여러 차례 경고했다"며 "북, 러 간의 밀착을 우리가 개입하고 관리할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고 보인다. 대한민국이 조금 더 신중한 외교를 했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북러정상회담으로 북중러의 공조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과거에 이렇게 러시아하고 북한이 밀착을 하게 되면 중국이 견제를 했는데 이번의 최대 어떤 특이한 측면 중에 하나는 이번에는 중국이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세 국가가 공조하는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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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사훈련 같은 경우는 북한과 러시아만 하는 게 아니라 중국도 참여해서 어떤 3국 군사훈련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에 무역이 활성화되면 루블화로 결제할 것이냐 위안화로 결제할 것이냐 이런 문제도 3국 간에 협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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