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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다음 준비나선 HLB…비만약에 'AI 신약 개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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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그룹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은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HLB그룹이 다음 스텝으로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당뇨·비만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과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을 꼽고 관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진양곤 HLB 회장 [사진제공=HLB]

진양곤 HLB 회장 [사진제공=H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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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HLB그룹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생산공장 현장 실사를 마치며 내년 5월 FDA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리보세라닙 외에도 그룹은 HLB제약 을 통한 비만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 HLB바이오스텝 의 자회사인 파미노젠을 통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 등의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당뇨·비만 치료 영역에서는 최근 혁신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내놓은 약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단 1회 주사만으로도 1달 이상의 약효 지속을 목표로 한다.


당뇨·비만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은 HLB제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 'SMEB'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난제로 꼽혀 온 미립자의 균일성 문제를 해소하고 약물의 초기 과다 방출 등으로 인한 부작용 등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HLB제약은 현재 먹는 혈전증 치료제를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바꾼 'HLBP-024'의 인체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HLB제약은 휴메딕스 와의 협력을 통해 비만치료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약물 제조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상태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 제형 연구를 마친 후에는 관련 기술을 휴메딕스에 이전해 비임상부터 생산·판매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다.

HLB 로고 [사진제공=HLB]

HLB 로고 [사진제공=H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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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이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건 파미노젠의 AI 기반 신약개발플랫폼 '루시넷'이다. 루시넷은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4000억건에 달하는 신약 예비 화합물에 대한 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파미노젠은 물질 탐색부터 ▲약물 재창출·적응증 확대 ▲신약 후보 물질 발굴▲후보 물질 최적화 신약 디자인 ▲비임상 시험 예측까지 부문별로 루시넷 모델을 구축해 신약 개발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기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AI 신약 개발 업체들이 대부분 한 개 부문의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부분이다.


파미노젠은 루시넷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20여개를 확보한 상태다. 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과 30건에 이르는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HLB바이오스텝은 이 같은 파미노젠의 가치를 알아보고 2020년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감행한 상태다. 현재 파미노젠에 대해 33.9%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HLB그룹은 이외에도 HLB테라퓨틱스의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 'RGN-259',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메르켈세포암 치료제 'ITI-3000'의 R&D를 진행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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