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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러에 우크라戰 장기화 우려…"러, 소모전 전략 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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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제 탄약·무기 러 공급 예상
"소모전 장기화시 서방지원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무기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판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탄약 및 무기 부족에 시달리던 러시아군이 북한이 보유한 옛 소련제 무기와 탄약을 확보할 경우 전쟁이 더욱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전용열차에 탑승하는 모습.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전용열차에 탑승하는 모습.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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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번 방러 일정에서 러시아와 정식으로 무기공급 계약을 체결할 경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선을 유지할 만한 탄약과 무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막는 데 필수적인 옛 소련제 152㎜ 포탄과 122㎜ 로켓포 탄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북한은 이런 포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데다 옛 소련제 T-54, T-62 탱크와 그 부품도 보유하고 있는 등 러시아군이 별도의 훈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러시아의 새로운 무기 및 탄약 보급로가 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소모전 전략에 휘말려들면서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해군참모대학 테렌스 로우릭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소모전으로 이끌어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바로 사용 가능한 막대한 양의 옛 소련제 탄약과 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의 무기공급은 러시아의 소모전 전략을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소모전이 더 장기간 지속되면 우크라이나 생존에 필수적인 서방의 군사지원이 점차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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