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실속 있게' MZ·1인 가구 노리는 안마의자
소형화로 공간 활용성 높인 것이 특징
200만원대로 가격 책정으로 부담 줄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마의자 업계의 신제품이 이어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작고 실속 있게’다. 빠르게 증가하는 1~2인 가구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지마는 12일 실속형 안마의자 ‘코지 더블’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지 더블은 코지마 최고급 사양에 적용된 ‘듀얼 엔진’을 탑재했으나 가격은 200만원대로 책정했다. 프리미엄급 안마의자 가격이 600만~7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다.
필수 기능은 빠지지 않는다. 마사지 기능은 최대 5단계까지 강도 조절이 가능한 ‘4D 입체 마사지’를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종아리 비빔 마사지’ 기능과 ‘발바닥 3스텝 마사지’ 기능 등도 포함했다. 등 온열, ‘무중력 각도’까지 누울 수 있는 3단계 조절 기능과 17개의 명령어로 조작이 가능한 음성 인식 기능도 갖췄다.
코지마 관계자는 “최근 안마의자 수요층이 중장년층에서 MZ세대까지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안마의자의 핵심 기능을 엄선해 탑재한 가성비 안마의자가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바디프랜드가 내놓은 ‘팔콘’도 소형 안마의자다. 바디프랜드 측은 ‘약 30평 미만의 아파트에도 어울리는 사이즈지만 핵심 기능은 모두 포함해 가성비가 높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팔콘은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접목했다. 목·어깨, 허리·엉덩이, 발·다리 등 부위별 케어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헬스케어, 음악을 들려주는 멘탈케어 등 2개 자동 마사지 프로그램이 탑재됐다. 14개 끼임 감지 센서를 넣어 안정성도 강화했다. 그러나 가격은 이전 모델인 팬텀 로보의 절반 수준인 297만원으로 책정했다.
7월에 출시한 ‘파밀레’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했다. 가로 길이 70㎝, 중량 55㎏의 작은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코웨이는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가구형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를 지난달 29일 선보였다. 곡선형 릴랙스체어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안마의자와는 다른 모습이다. 패브릭 소재를 사용한 점과 최대 137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언뜻 리클라이너 체어로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기능은 프리미엄급이다. 3D 안마 모듈이 상하좌우 및 앞뒤로 최대 7㎝까지 움직여 정교한 입체 안마를 제공한다. 코웨이 특허 기술인 ‘핫스톤 테라피 툴’도 탑재돼 혈자리를 따뜻하게 지압해준다. 상황과 몸 컨디션에 따라 총 11가지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소형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트렌디한 디자인 등은 MZ세대를 사로잡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직장인 권민정(33)씨는 “예전에는 안마의자가 투박하고 커서 예쁘지도 않고 집에 놓을 자리도 없어 살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작고 인테리어와 조화가 잘되는 안마의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며 “200만원대 가격이면 내 건강을 생각했을 때 아주 큰 부담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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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또한 “요즘은 2030에서도 힐링이나 건강 관리를 중요시하다 보니 결혼하면서 신혼가전으로 사는 경우도 있다”며 “작은 크기로 공간 효율성이 좋아지고 디자인도 가구와 어울리게 바뀌면서 점점 구매자 연령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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