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기아·효성 등 하반기 채용 시작…취업문은 좁아져(종합)
11일 국내 주요 기업들 채용 실시
대졸 신규 채용 경쟁률 81대 1
국내 주요 기업들이 11일 하반기 채용에 들어갔다. 하지만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어 청년들이 느끼는 대기업 문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 삼성은 오는 18일까지 관계사 20곳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총 20개 사다.
기아도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상반기에는 매달 직무별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부문별 일괄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오토랜드 화성 ▲오토랜드 광명 ▲오토랜드 광주 ▲파워트레인(PT)사업 ▲제조 솔루션(생산기술) ▲생산기획 ▲구매 ▲품질 ▲고객경험(브랜드·마케팅·CX) ▲재경 ▲안전환경 등 총 1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효성그룹은 오는 22일까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지주사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굿스프링스 등 6개의 계열사에서 약 200명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채용 부문은 ▲물류 ▲해운 ▲유통 ▲신사업 ▲KD(부품 수출 후 현지서 조립·생산 및 판매) ▲IT ▲경영지원 등 전체 사업영역이다.
LG CNS도 세 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클라우드 아키텍처 ▲스마트 물류 ▲컨설팅 ▲DX 엔지니어 총 7개 분야를 모집한다.
앞서 SK와 포스코, 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SK그룹 정유·화학 계열사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등 계열 내 6개 사업 자회사에서 직무별로 각각 24일까지 채용을 진행한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 등 6개 사가 1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한화의 경우 올해 그룹에 새로 들어온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2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5일까지 신입사원 서류 모집을 진행한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개 사 중 6개 사 이상(64.6%)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48.0%) 채용하지 않을 것(16.6%)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 ▲수익성 악화·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 경영 돌입(25.3%)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19.0%)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15.2%)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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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올해 대졸 취업 경쟁은 작년보다 치열할 예정이다. 올해 대졸 신규 채용 예상 경쟁률은 평균 81대 1로 나타났다. 작년 대졸 신규 채용 경쟁률은 응답 기업 평균 77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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