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與, 이재명 영장 추석 밥상 오르는 게 낫다 싶을 것"
"체포안 보이콧? 임기 끝까지 본회의 안할건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과 관련해 "백현동 사건이 돌아간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이거는 보나 마나 (대북 송금 의혹과) 병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정무적 판단을 해보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추석 밥상에 이 대표 구속영장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올라가는 게 제일 낫겠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앞서 여러 차례 이 대표 '9월 영장 청구설'을 전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검찰이 그런(정치적) 판단까지 하면 안 된다(는 의미에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이 대표 체포동의안 보이콧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안 그래도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이 우리 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저하시키는 큰 요인 중의 하나가 됐다"며 "만약 이런 식으로 한다면은 국민이 우리를 어떻게 보겠나. 이미 국민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국회법 26조에 따르면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최초 보고되고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해야 하고 표결 안 되면 그다음 본회의에 또 표결한다고 돼 있다"며 "보이콧을 해도 이게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 상정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탄창에 꽂았는데 격발 안 하면 이 언젠가는 한 번은 당겨야 하는 건데, 이걸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 안 할 건가? 그러면 본회의를 안 열 건가"라며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했으니까 신상 발언을 통해서 가결해달라고 하고, 의원들이 자유투표로 해서 그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옥중 공천설'에 대해서는 "대표가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고 최고위라는 게 있지 않나. 같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리더십만이 유일한 리더십이다, 이재명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167석의 제1당인데 그런 말을 자꾸 하시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라고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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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회의를 주재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대표가 자유롭지 않다면 그건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인가 여쭙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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