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한 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는 발언을 해 '노인 비하' 논란이 인 데 대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해서는 안 되는 말씀 하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본인이 전문적인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발언에 대해서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주민 민주당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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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청년 대상 좌담회에서 22세가 된 자녀가 중학생 시절 했던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고 말해 '노인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박 의원은 "본인이 지금 해야 되는 역할과 기대되는 그런 게 있으니 조금 더 신중하게 발언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서도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다. 본인이 현재 차지하고 있는 위치라든지 또 기대되는 역할을 감안하시면서 말씀을 조금 더 진중하게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양이원영 의원은 어제 본인 SNS에 사죄하는 뜻의 글을 게재한 걸로 알고 있다"며 "그것까지 확인해 보실 필요는 있다"고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뒤이어 올린 SNS서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을 거라는 표현은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의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쓴 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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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도 논란이 이어지자 글을 수정해 "제가 쓴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 나이많은 이들의 정치참여를 무시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잘못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표현도 삭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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