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계위 수권분과위서 정비계획 가결
대치역·양재천 인접…입지 여건 탁월 평가

1980년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부촌으로 꼽혔던 선경아파트가 최고 49층 1571가구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대치동 선경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대치동 선경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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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4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대치동 선경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지난해 8월 이 단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 이번 결정으로 대치 선경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571가구의 초고층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새로 건립하는 아파트에는 임대 231가구가 포함된다.

1983년 준공된 이 단지는 전용 94~174㎡의 중대형 아파트로 지어져 미도·우성과 함께 대치동 일대 3대 부촌으로 불린 곳이다. 삼성로를 사이에 두고 미도아파트와 마주 보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맞닿은 역세권이다. 단지 내에 대치초등학교가 있는 데다 남쪽으로는 양재천과 접해 있어 대치동 일대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이 아파트를 양재천 수변 입지를 살린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대치초가 있는 단지 서측에는 선형의 문화공원을 조성해 통학로를 확보하고 공원 인근에 작은 도서관·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동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문화공원 지하에는 침수 예방을 위해 3만6000㎥ 규모의 저류조를 설치한다.

단지 동측 삼성로변으로는 보도형 전면공지를 마련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오픈 스페이스 및 조경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하게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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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전용 127㎡가 지난해 12월 54억원에 거래되면서 그해 5월 48억원 대비 6억원이나 뛰었다. 특히 이 단지는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조치에도 올해 들어서는 단 한건의 손바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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