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국제유가 기저효과, 반도체 가격 내림세 둔화

지난달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2년 3개월 만에 개선됐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들면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올랐다. 수입가격(-15.7%)이 수출가격(-15.5%)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교역조건지수 상승에 대해 "국제유가 기저효과 확대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 둔화의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7.5% 올랐다. 4개월 만의 상승이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6), 석탄및석유제품(-2.5)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37.4), 화학제품(10.7) 등이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도 같은 기간 4.4%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9.4), 제1차금속제품(-7.2) 등이 감소했지만 운송장비(50.6), 광산품(4.9) 등이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41.5), 전기장비(15.0)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5.0), 석탄 및 석유제품(-40.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9.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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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금액지수 역시 운송장비(46.8), 전기장비(7.8)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23.8),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8)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2% 하락했다.


서 팀장은 전망에 대해 "수입 물가에서 국제 유가 부분은 기저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는데, 7월만 놓고 보면 유가가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국제 유가 향후 추이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수출입상품과 교역 조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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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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