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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실적 고공비행...UA 순익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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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항공(UA)이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항공 비수기에 속하는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내놨다.


19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순이익이 10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3억2900만달러) 대비 226.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121억1200만달러) 대비 17.1% 증가한 141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5.03달러로 시장 예상치(4.0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수익성이 좋은 국제선 장거리 노선에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제선에서 수송 실적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 역풍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항공사들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장거리 해외 노선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카약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들의 유럽행 항공권 검색량은 작년 보다 평균 55% 증가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해 미국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수송 수익은 전체 수익의 약 41% 비중을 차지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늘어나는 국제선 항공 수요에 대응해 마닐라, 홍콩, 도쿄 등 장거리 인기 노선의 좌석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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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도 2분기 매출액(156억달러)과 주당순이익(2.84달러)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글렌 하우엔스타인 델타항공 사장은 "강력한 수요는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송 실적과 매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델타항공은 견조한 수요 전망을 반영해 3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6~7달러로 올려잡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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