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질병에도 노란우산 공제금 받는다…중간정산 도입(종합)
19일, 여의도서 발전방안 발표
오기웅 차관 "종합복지플랫폼으로 도약"
자연재난이나 질병부상 등을 겪으면 노란우산공제에서 공제금을 받을 수 있고 중간정산도 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폐업, 퇴임, 노령, 사망’이라는 네 가지 공제 사유 외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이 추가된다. 특히 일시적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신설된 네 가지 공제항목에 대해서는 사유가 발생했을 때 중간정산 및 가입 유지를 허용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저금리 경영안정대출을 450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소상공인의 긴급한 자금소요 해결을 위해 무이자 대출을 추가하기로 했다. 위기 시에는 정책보험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폐업공제금을 지급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기 지원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충한다.
대기업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는 데에도 힘쓰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에 맞춘 전용 복지카드를 도입하고, 가입자 간 여가·체육, 교류·협력 등 복지·커뮤니티를 위한 복지플라자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카드의 경우 소상공인들이 원자재, 식·부자재, 중간자재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하면 혜택을 부과하는 개념으로 도입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휴식 및 재충전을 위한 휴양시설 회원권을 확대하고, 13개 지역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통한 가입자 의견 수렴 강화 및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면서 다방면으로 의견을 수렴해 지금의 발전 방안을 만들게 됐다”며 “특징이라고 하면 여러 현장 의견을 많이 수렴한 것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전방위 대책이 아닌가 싶다. 노란우산공제가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공제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소상공인을 위한 복지를 더 생각하는 종합복지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자산 운용이 안정적인 튼튼한 공제를 만들기 위해 운영 혁신을 추진한다. 공제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올해 28%에서 2025년에는 35%로 확대할 예정이다. 목표수익률 또한 올해 기존 3.6%에서 4.2%로 올렸고, 2027년까지 5%로 높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운용인력을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구성원 전문성 제고, 기능별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운용조직을 강화한다.
이도윤 중기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은 “그동안 가입자들의 퇴직금을 운용하는 성격이라 안전성 위주로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며 “수익성 높이는 방향으로 하겠지만 대체투자에서도 위험성이 큰 것보다는 안전성 있는 쪽 위주로 해서 안전성에 신경 쓰며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가입자들의 만족감을 보장해주는 차원에서 가입자별 공제적립금 현황 등 운용정보를 상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마이페이지 기능을 강화하고, 맞춤형 복지 추천 등 반기별 개인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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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오 차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이현조 소상공인 코로나19 회복지원단장, 이청일 소상공인재도약과장, 이장훈 소상공인손실보상과장 등과 중기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 박용만 공제운영본부장, 이도윤 자산운용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공제운영위원 등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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