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전 靑 정무수석 KBS라디오 인터뷰
"전쟁 고통받고 있는데…좋은 메시지 아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왕복 27시간이나 걸려서 방문했다고 하지만 굉장히 소득이 없고 오히려 여러 가지 좀 실책을 한 방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생즉사(生則死) 사즉생(死則生) 정신으로 연대하겠다"며 "한국의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통령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소피아 성당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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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수석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생즉사 사즉생 연대' 발언에 대해 "우리는 전쟁 당사자도 아니다"며 "그런데 그런 표현을 했다는 것은 훨씬 더 대러 관계라든가 이런 것들을 자극하고 악화시키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문했더라도 꼭 그런 표현을 했어야 하느냐"라며 "그러면 결국은 우리가 살상 무기 직접 지원이라든가 뭐 이런 미국의 요구라든가 이런 것의 그 스텝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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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수석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발언과 관련해서는 "국내 홍보용으로 대통령께서 그거(전후 복구 지원 문제)를 간주한 것이 아닌가"라며 "전쟁 중인 나라에 가서 전후 복구 이야기하고 66조원까지 발표를 해 버리고 그러니까 민간인 피해당하고 전쟁 치르고 그 지역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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