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SBS 인터뷰
"친박신당 실체 없고 회의적"
"朴 전 대통령 TK 영향력? 당연히 있어"

"(대구·경북은) 선거 때가 되면 아무나 꽂아도 당선된다는 그런 전제 아래 계속적으로 국회의원들 막 바꿔왔어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른바 TK 물갈이론에 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는 늘 반대해 왔던 입장"이라며 "정말 새로운 어떤 시대를 열어줄 영웅 같은 분들이 온 것이 아니고 또 그저 그만그만한 분들이 오시고 해서 경북 지역은 지금 최다선 의원이 재선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총선 때마다 TK 물갈이가 되다 보니 다선 의원들이 나오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김 최고위원은 "지역의 정치 지형이나 중앙 정치 지형에서 대구·경북의 정치인들이 역할을 한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평가가 지역주민들한테 있다"고 말했다.


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5월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5월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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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대구·경북에 누구를 보내도 당선된다, 심지어 부지깽이를 보내도 당선된다는 식으로 그런 비하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실은 대구·경북에 다선의원, 중진의원도 점점 없어지고 초선 또는 재선의원으로 형성이 되니까 그 자체도 또 불만을 가져요. 너무 경량급 아니냐, 존재감이 없다. 이런 복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소위 물갈이를 했는데 그러면 훌륭한 인재들이 와서 정치를 주도하면 좋은데, 고만고만하게 임기 4년이 지나가면 도대체 한 게 뭐 있느냐, 존재감이 없다. 또 이런 비판을 실제로 받는 거지요. 그래서 모든 것을 조화롭게 가야 되는데 너무 TK 물갈이라는 것으로 공천 때가 되면 아비규환의 현장을 만들어버린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4월10일 제22대 총선 출마 여부로 주목받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관련해 "통화만 하고 만나지는 못했다"면서 "지역에서는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소문이 강하게 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대로 이야기를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출마할 여건은 충분히 있다"면서 "경산지역에서는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많지요"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 주목하는 친박신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친박신당이라는 것은 실체가 전혀 없고, 앞으로 그런 정당이 다시 태어날까 하는 것은 좀 저는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TK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 영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영향력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런 상황에서 정치에 개입해서 총선 과정에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당선되도록 어떤 결정적인 정치적인 활동을 할 것이다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지요. 별로 그렇게 나서지는 않으실 걸로 예상이 돼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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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본인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 "최다득표를 한 최고위원인데 지금 무소속을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여건이 되면 출마하고 싶다라고 한 것이 마치 무소속 출마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견해를 밝힐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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