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대학교의 서열에 따라 임금 격차가 최대 50%까지 벌어진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예보된 10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예보된 10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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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경제학회 학술지 경제학연구 2023년 2호에 게재된 '대학 서열과 생애임금격차' 논문을 살펴보면 40~44세 대학 졸업자 중 최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은 최하위권 대비 50.5%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1998~2000년 대학 학과별 수능 점수 자료를 활용해 143개 대학을 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최상위 그룹인 A그룹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6개 대학이다. B그룹은 16개 대학, C그룹은 33개 대학, D그룹은 29개 대학, E그룹은 49개 대학이다.


논문은 A그룹 대학 졸업자와 다른 그룹 대학 졸업자의 연령대별 임금 격차를 %로 환산해 분석했다. A그룹 졸업자들은 40~44세 때 E그룹 졸업자들에 비해 50.5%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0~44세의 경우 A그룹 졸업자는 D그룹 졸업자보다 39.7%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그룹 졸업자보다 27.8%, B그룹 졸업자보다 12.8%의 임금을 각각 더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A그룹 졸업자와 E그룹 졸업자의 임금 격차는 45~49세에는 33.2%로 줄어들고, 50~54세에는 9.9%로, 55~59세에는 1.1%까지 줄었다.


논문은 "퇴직이 본격화되는 45~49세 구간에는 A그룹 졸업자가 대기업에 종사할 확률과 임금근로자일 확률이 급락한다"며 "많은 사람이 퇴직 후 중소기업 근로자나 비임금근로자로 전환하는 것이 A그룹의 임금 하락 현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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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5~49세부터는 대기업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퇴직한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 재취업한다. 이에 따라 하위 그룹과의 임금 격차가 줄어든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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