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의회 5급 인사 교류 무산

서울시 직원들 교류 사실 알려지자 자유게시판 통해 강력 반발...김현기 시의회 의장 합리적 리더십 보이며 시 입장 받아들이며 교류 무산되자 시 직원들 '환호'






서울시 직원들 인사 교류 무산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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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들이 모처럼 환호했다.

인사 문제 때문이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행정5급 교류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행정5급 4명에 대한 인사 교류가 진행됐다.


그러나 시 직원들이 시의회로 옮겨 터무니없이(?) 빠르게 승진한 사람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 자유게시판 ‘블라인드’에 엄청난 비난의 글을 올리며 막았다.


특히 한 사무관의 경우 서울시 근무 당시부터 인사와 관련한 비판을 받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빨리 승진해 이번 또다시 시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이런 여론에 따라 다른 3명을 포함, 4명 모두 교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시 직원은 게시판에 ‘(속보)시의회 승예자 교류 중단’이란 글을 통해 “민초들이 목소리를 내면 반영 되는구나...미워도 잘한 것 노력한 건 인정해줘야”고 적어 행정국 인사과를 칭찬했다.


서울시 인사과는 이런 여론을 시의회에 설득, 김현기 시의회 의장이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해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공무원들에게 있어 승진과 전보 등 인사는 생명과 같은 것이다. 어느 누가, 힘센 사람을 잡아 편법으로 경쟁자를 제치고 승진할 경우, 동료들은 생명을 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이번 서울시 인사 교류 파동에서 볼 수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의회도 시 직원들 목소리를 경청하고 무리하지 않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시의 설득뿐 아니라 시의회 수용 과정도 박수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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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시 인사 교류 무산 파동을 겪으면서 공정과 합법적 인사 관행이 결국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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