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 가사혜택 131조, 나이든 후 가사노동 490조
통계청, 국민시간이전계정 분석
통계청이 무급으로 계산되는 가사노동의 생산·소비를 세대별로 분류해 공개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시간이전계정 분석자료에 따르면 ‘가사노동 생애주기적자’는 유년층이 적자, 노동연령층과 노년층은 흑자로 나타났다.
국민시간이전계정이란 국민계정(GDP)에 포함되지 않는 가사노동의 생산과 소비를 말한다. 내가 하는 가사노동(생산)이 누군가로부터 받는 가사노동(소비)보다 많으면 흑자, 반대는 적자로 표시한다.
0~14세에 해당하는 유년층의 경우 131조6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유년층은 돌봄이 필요한 계층으로 가사노동을 131조6000억원 소비했지만, 가사노동을 생산하지는 않았다. 노동연령층(15~64세)의 경우 128조1000억원 흑자(생산 410조-소비 281조)였고, 노년층도 3조5000억원 흑자(생산 80조-소비 77조)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가사노동 생산보다 소비가 많아 91조6000억원 적자, 여성은 91조6000억원 흑자였다.
1인당 생애주기로 살펴보면 적자는 0세에서 3638만원으로 가장 컸고, 26세부터 흑자로 전환된 뒤 자녀 양육 등으로 38세에서 최대 흑자(1026만원)를 기록했다. 남자는 31세에 흑자로 진입 후 47세에 적자로 전환, 여자는 25세 흑자 84세 적자 전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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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가사노동의 연령별 분포를 세부적으로 파악했다”면서 “재정지출과 육아 지원정책 등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하는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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