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포 속여 수억원 갈취한 베트남 일당 추적
허위 대형마트 도매 주문 사이트를 꾸며 국내 거주 베트남인들에게 수억원을 갈취한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사기 혐의로 20대 베트남 여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도주 중인 2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베트남어로 된 대형마트 도매 주문용 사이트를 가짜로 만든 뒤 피해자들이 돈을 입금하면 도매가로 구입한 물품을 소매가로 대신 팔아 원금과 함께 추가 이윤까지 챙겨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는다. 허위로 만든 사이트의 대형마트는 실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당이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들은 한국에 거주 중인 베트남인들이다. SNS를 이용해 '베트남인 동포'라며 접근, '돈을 벌 방법이 있다'며 사이트 회원 가입 등을 유도한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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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히 특정된 피해자는 1명으로 피해 규모는 4억9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경찰은 현재 수십명에 달하는 또다른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 중엔 한국인도 포함돼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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