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수 30명 축소'…與는 '당론', 野는 '반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의원 정수 30명 감축 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여권에서는 힘을 실어주는 반면 야권에선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 다시 복구하고 희망을 주는 정치로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책임 있는 여당 대표의 자세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얄팍한 국민 여론에 기대서 의원 정수를 삭감하겠다, 축소하겠다(고 했다)"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는 김 대표의 연설이 "여당 대표연설로 보기 힘든 야당 대표연설 같은 그런 무책임한 것"이라며 "우리 국회에서 이미 300명 의원들이 몇십 년 만에 전원위원회를 통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했었고, 국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서 공론을 모아서 의원 정수 감소 문제라 할지, 그 다음에 비례대표의 축소 내지는 폐지 문제라 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불과 2주 만에 500명의 공론을 모아주신 국민들이 상당히 전향적인 의견을 제출했었다. 그래서 굉장히 무책임한 제안들"이라고 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당론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국회 정개특위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이 아젠다(의제)에 대해서 국민 여론의 지지가 상당히 높다는 측면하고, 또 우리 당내에서 아직 공론화는 안 됐지만 삼삼오오 대화를 나눠보면 공감을 가지는 의원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만약에 원내대표가 의총을 소집해서 토론을 부치면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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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김 대표가 그렇게까지 얘기를 했으면 당론으로도 충분히 얘기가 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선거제 개편에서 전원위에서 우리 당 의원님들이 계속해서 비례대표를 축소하자, 감축하자 이런 것들을 주장해 왔다"며 "충분히 당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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