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사태 속 방중…野 행보에 여의도정가 와글와글
외교서도 엇갈린 여야…與 '조공외교' 비판
野 "야당이라도 中과의 접촉 끊지 말아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여의도 정가에서는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조공 외교', ' 국격 훼손'이라고 비판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방중 결정이다. 민주당은 중국과의 외교를 완전히 단절하라는 말이냐면서 반격에 나선 상태다.
한중의 외교 현안이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치권이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대책위)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 등 5명은 지난 12일부터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이다. 현지 한국 기업인 간담회와 중국 싱크탱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종환·박정·김철민·유동수·민병덕·김병주·신현영 의원 등 7명도 15~18일 문화 교류 차원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건의 방문 모두 중국 정부 측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방중한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14일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들의 자존심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홍익표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일정은 두 달 전부터 협의해서 2, 3주 전에 이미 확정이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중 이유에 대해선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의 고충을 듣고,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 조치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이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외교 문제를 정쟁으로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여당은 한중관계를 국제단절까지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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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야당과는 밀착하고 여당과는 소통하지 않는 중국의 갈라치기 전략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야당 의원들이라도 중국과의 접촉 라인을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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