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황보승희 윤리위 제소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정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보 의원에 대해 경찰 수사 중이지만, 정치자금법 위반과 국회 품위손상과 관련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고 있고 사퇴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보 의원은 현재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20년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황보 의원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해 4월 부산의 한 시민단체가 해당 혐의에 대해 황보 의원을 고발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황보 의원이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 A씨로부터 현금 수천만 원, 신용카드, 명품 가방과 아파트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황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황보 의원에 대한 당무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만장일치로 황보승희 의원 관련해서 당무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황보 의원 건을) 보고했을 때 위원들도 (조사를) 빨리 해야겠다 생각했고, 오늘 당에서도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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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위는 조만간 관련자의 소명을 요청하고 출석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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