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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인줄 알았는데'…실수로 초강력 접착제 넣은 여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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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녹이는 연고 발랐지만 소용 없어

미국에서 초강력 접착제를 안약으로 착각해 점안한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며 눈 상태를 공개해 화제다.


현지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리드 하츠만(22)은 자신의 눈에 접착제를 넣은 경험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공유했다.

사진출처= ‘icyylyd’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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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그는 평소처럼 눈에 안약을 넣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하나를 집어 들고, 아무 생각 없이 눈에 용액 한 방울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용액이 눈에 닿자마자 하트만은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눈을 뜨지 못했다.

무심코 손에 집어 들었던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던 용액은 안약이 아닌 초강력 접착제였던 것. 순식간에 눈꺼풀이 붙어버린 그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하트만은 의사의 빠른 조치 덕에 딱 달라붙어 떠지지 않던 눈을 다시 뜰 수 있었다. 충혈과 약간의 시력 손상을 감내해야 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트만은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다. 절대 나처럼 실수하면 안 된다"며 "의료진은 내 눈에 접착제를 녹이는 연고를 발랐지만, 효과가 미미해 도구를 사용해 눈을 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한밤중이라 실수로 잘못된 병을 집었다.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모두 안약을 사용할 때는 꼭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접착제 등을 안약으로 오인해 눈에 넣은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8~2020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약 오인 점안 사고는 총 152건이다.


안약으로 착각한 품목은 △무좀약 40% △지루성 두피 치료약 등 의약품이 24% △순간접착제 18% △화장품 4% △전자담배 액상 3% △기타 10% 등이다.


안약이 아닌 용액을 눈에 잘못 넣었을 경우 눈을 비비지 말고, 깨끗한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어내야 한다. 특히 순간접착제의 경우, 2차 손상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안과에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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