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카카오 에 대해 주요 사업 부문의 정상 영업이익률과 부문별 타겟 멀티플을 가정해 사업가치를 10조8000억원으로 평가하는 등 SOTP 방식으로 산출한 결과 목표주가를 6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 개편, 친구탭 개편, 메시지형 광고 BM 변화를 통한 중소상공인 확대 전략을 통해 톡비즈 매출 성장 도모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광고 집행이 보수적인 1분기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예상하지만 대부분의 광고 매출이 DA기 때문에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려면 경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와 스토리의 탑라인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엠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뮤직 부문에서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게임도 신작들의 실적이 유의미하게 반영되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23년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가 예상돼 카카오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카카오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AI를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KoGPT 2.0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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