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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랠리에도…S&P500 공매도 16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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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분석
"7대 빅테크 없으면, S&P500 마이너스"

미국 빅테크 주식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올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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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정보업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을 인용해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S&P 500 공매도 포지션 비중이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S&P 500은 올 들어 12% 상승했지만 7대 빅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이 없었을 경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S&P 500 상위 10대 기업은 지난달 주가가 8.9%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490개 기업은 주가가 4.3% 내렸다. 대다수 기업의 주가 부진에도 상위 10대 기업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S&P 500 지수는 지난달 0.2% 상승했다.


WSJ는 "기술주가 작년에 급락한 후 다시 주가 상단이라는 익숙한 위치로 돌아왔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S&P500 종목들에 대한 공매도 전체 규모는 4870억 달러(약 638조 원)까지 증가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공매도도 크게 늘었다.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액수는 지난달 기준 35억7000만 달러(4조7000억 원),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 대한 공매도는 각각 25억 달러(3조3000억 원)와 72억6000만 달러(9조5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 공매도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에 노출됐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올 들어 주가가 3배 급등했고 지난주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1310조 원) 클럽'에 진입하기도 했다.


자산관리업체인 로베코의 알리키 루피악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주식시장은 기업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을 탐색하기가 정말 어렵고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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