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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업금융 잘하는 은행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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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주도 ‘조직문화 혁신’ 조력”
7월 3일 공식 취임…곧 업무보고 시작

조병규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30일 “우리은행이 기업금융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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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내정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우리은행은 과거부터 기업금융에 강해 국가 경제에 보탬이 돼왔던 은행”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내정자는 기업금융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26일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1992년 상업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 상일역지점장,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친 ‘기업 영업통’이다.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추진 중인 조직문화 혁신에 힘을 보태 우리은행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7월 3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은행장에 공식 취임한다. 조만간 업무보고를 시작해 취임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그는 후보 추천 직후 첫 일정으로 지난 29일 임 회장과 은행장 후보들 간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 회장이 직접 제안한 자리로 조 내정자에 대한 축하,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에 함께 한 후보자에 대한 격려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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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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