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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거래량 60% 감소”…발길 끊긴 지식산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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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인상 여파로 지식산업센터 거래시장이 1년 새 60% 넘게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거래건수가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전경.[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전경.[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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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업용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 거래량은 23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618건)와 비교하면 385건(62.2%) 줄어든 수치다. 거래금액도 같은 기간 3550억원에서 1202억원으로 2348억원(66.1%) 감소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지식산업센터는 대출가능 비율이 높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2019년부터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 등 하방 요인이 커지면서 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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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해 1분기 거래건수 238건에서 지난 1분기 68건으로 170건(7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2064억원에서 653억원으로 1411억원(68.3%) 줄어들었다. 경기도의 경우 해당 기간동안 거래건수는 251건에서 113건으로 138건(54.9%) 줄었고, 거래금액은 1016억원에서 383억원으로 633억원(6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매매거래 양상이 뚜렷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매매거래량의 86.7%, 거래금액에서는 91.1%가 수도권에서 거래됐다. 이는 직전분기(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16.8%, 3.1% 증가한 셈이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서울 성동구와 경기도 안양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식산업센터는 입지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살아나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입지 요건을 중심으로 이해득실을 보수적으로 진단해 투자 타이밍을 관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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