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코인 의혹에 휩싸여 탈당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한 민주당 청년정치인 8인에 대한 야당 지지자들의 공격이 거세지자, 3선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차라리 절 공격하라"며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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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년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청년들이 민주당 쇄신을 요구했다. 그러나 청년 8인에 대한 수박 공격 등이 거세지고 있다"며 "심지어는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김 의원을 비판한 대학생위원장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수박'이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는 뜻으로 민주당 내 비판 세력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 의원은 "김 의원 코인 의혹 비판 기자회견 이후 그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비판하면 비난한다. 비난하며 공격한다. 내부총질이라 말하며 입을 닫으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부총질은, 당에 대한 애정의 비판을 욕설과 모욕, 조롱 섞인 글로 협박하는 것, 그것"이라며 "그래서 민주 없는 민주당이라는 자조적인 푸념이 나오며, 외부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 정치인들이 당에 대한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청년은 당의 액세서리가 아니"라며 "대학생위원회는 입장을 당당히 발표할 수 있는 조직이다. 단순히 당 지도부에 줄 서야 하는 그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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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대선 국민의힘은 청년이 입을 열고, 당이 그것을 받아들였고 결국 승리했다"며 "민주당이 모든 정책에서 미래세대 운운하면서도 당내에서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주저앉히려고 한다면, 언행 불일치의 모순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청년 편에 서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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