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향해 의원직 사퇴 촉구
"대한민국 역린 건드리고도 사과 없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태영호 의원을 향해 "최고위원뿐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 그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심과 국민 상식이라는 대한민국의 역린을 건드려 놓고 일언반구 사과와 해명 없이 최고권력만 바라보고 아무 의미 없는 최고위원직만 내놨다"며 "방식도 내용도 틀렸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태 의원의 회견문에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고 빠진 내용이 있다"며 "태 의원은 대통령실에는 사죄해도 국민에게는 사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갖 망언과 국민 갈라치기를 일삼아 놓고 어떻게 국민께 죄송하단 말 한마디도 없을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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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북한에서는 최고 존엄인 김씨 일가에게만 충성을 다하면 살아남는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에서 국민을 무시하고 최고 권력자에게만 하는 충성은 아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 발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은 수사 대상이니 처벌을 각오하셔야 하겠고, 4·3에 대한 망언과 김구 선생에 대한 망언으로 제주도민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 행위는 그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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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태 의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최고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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