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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관세청장 간담회서 "주류 면세한도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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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관세청장, 면세업계 CEO 간담회
2병·400달러 면세한도 현실화 등 요청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안돼…지원·관심 필요

국내 면세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4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윤태식 관세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주류 면세한도 현실화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면세업계 대표들은 관세청의 국내 면세업계 지원 대책들을 환영하면서도,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면세산업이 회복되지 않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주류 등에 대한 면세한도 개선, 특허수수료 부담 완화, 중소중견 기업 맞춤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윤태식 관세청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면세업계 대표들이 4일 서울 중구 더존 을지로타워에서 열린 간담회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윤태식 관세청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면세업계 대표들이 4일 서울 중구 더존 을지로타워에서 열린 간담회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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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면세한도는 2병, 400달러다. 업계는 개수 기준을 없애 400달러 내에서 구매 가능하도록 하거나, 금액 기준을 면세품 면세 한도인 800달러까지 상향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위스키 인기 등에 힘입어 주류 소비가 늘고 있으나 면세한도 부담에 매출 확대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중소중견 사업자가 운영하는 입국장 면세점에선 2병, 400달러가 면세 한도가 아닌 구매 한도여서 제약이 더 크다는 목소리다. 이밖에 온라인 주류 판매 제도 시행 등에 대한 업계 바람도 전달됐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관세청의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 허용, 국산품 온라인 해외 판매 시행, 특허수수료 감면 등이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도 "현재 추진 중인 입국장 인도장 등이 시행되면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 등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면세업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급변하는 면세시장 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과도한 송객수수료 근절을 위한 업계차원의 자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도 입을 모았다.

윤 청장은 이에 대해 "민관 협업이 중요하다"며 "오늘 제기된 여러 의견 및 건의사항은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면세산업 회복이 본격화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국내 면세업계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세청은 국내 면세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면세시장 선도를 위해 규제 완화 등 각종 지원 대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차원에서 품목 및 시장 다변화, 해외진출 활성화, 과도한 송객수수료 근절 등에 지속해서 나서주길 바란다.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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