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좋은 음식 추천해 줄게
콜록콜록 기침하다가 킁, 요란한 소리로 코를 풀어댄다. 에취 재채기를 하다가 다시 콜록콜록 잔기침. 나만 이런 거 아니지? 요즘 감기가 성행이란다. 만나는 친구들마다 목소리가 쉬어 있고, 감기약을 챙겨 먹는다. 바이러스 녀석이 약을 올리는 것처럼 증상은 조금씩 바뀌지만, 몸은 가벼워지긴커녕 계속 시들시들하다. 겨우내 건강식은 안 먹고 맛있는 것만 먹어서일까. 본격적인 더위는 시작도 안 했는데 절여놓은 파김치가 형님이라고 부를 것만 같다. 더 처지기 전에, 더 아파지기 전에 몸을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는 감기에 좋은 먹거리를 소개할 테니, 읽고 끝내지 마시길.
꿀
어렸을 적 감기에 걸리면 어머니가 배의 속을 파낸 후, 꿀을 넣어 달여 주셨는데 그 맛이 그렇게 싫었다. 근데, 꾹 참고 마시면 감기가 어느새 작별 인사를 고했던 기억이다. 성인이 되고 알고 보니 천연 감기약이었던 것이다. 너무 달콤해 볼에 경련이 날 것 같은 꿀은 인두, 후두의 감염성 염증 질환에 탁월하다. 그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체력 회복, 꿀잠에도 좋다고 하니, 적당량을 챙겨 먹어 보자.
생강차
독특한 향으로 유년 시절엔 꺼렸던 식자재지만, 이젠 향까지 즐기게 된 생강. 생강은 독감이나 감기 예방에 탁월한 식자재다. 박테리아 성장을 멈출 뿐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막아준다고. 게다가 근육통에도 좋다고 하니, 몸살 기운으로 이곳저곳 아플 때 먹어도 좋을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소화 불량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치매 예방 등 좋은 점이 수두룩하니, 생강 특유의 향을 즐기며 한잔해보는 건 어떨까. 앞서 소개한 꿀과 함께 먹으면 좀 더 편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배
감기에 걸리면 유난히 갈증이 나는 듯하다. 그럴 때 물도 좋지만, 배를 섭취하는 게 좋다. 배에는 루티올리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기관지 염증을 줄이는 데 좋으며, 수분을 공급해준다. 가래 배출이나 기침이나 천식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능도 있다. 또 열을 낮춰주는 효능도 있기에 해열제 대신 먹기에도 좋다. 앞서 소개한 꿀과 배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니, 감기약 대신 섭취해도 좋을 듯하다.
이밖에 대추, 도라지, 귤(오렌지), 유자 등도 좋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
제발 뭐라도 챙겨 먹고 여름에는 부디 감기 지옥에서 벗어나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