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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담배 한 개비, 대사증후군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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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이용제 교수팀
흡연과 대사증후군 상관관계 확인

흡연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지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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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김애희 강사가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비흡연자와 비교해 흡연자에서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이 높고, 하루 흡연 수가 많고 평생 흡연량이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률이 점진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잠재적 질병'이다.


연구팀은 흡연과 대사증후군 발병의 연관성과 위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12년간 장기 추적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2년간 40세에서 69세 사이의 한국 남성 3151명을 대상으로 하루 흡연량과 평생 흡연량으로 세분화해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도를 조사했다. 하루 흡연량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비 수, 평생 흡연량은 하루 흡연 개비 수와 총 흡연 년 수를 곱한 갑년으로 계산했다.


연구 결과, 하루 흡연량인 개비 기준으로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0~9개비 흡연자는 1.50배 ▲10~19개비 흡연자는 1.66배 ▲20개비 이상의 흡연자는 1.75배 증가했다. 금연자는 비흡연자와 위험도가 비슷했다.

하루 흡연량에 따른 대사증후군 누적 발병률 차이. [이미지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하루 흡연량에 따른 대사증후군 누적 발병률 차이. [이미지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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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흡연량인 갑년을 기준으로 할 때 평생 흡연량 기준 위험 비율은 금연자에게서는 평생 누적 흡연량과 관계없이 흡연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20갑년 미만 흡연자는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63배, 20갑년 이상의 흡연자는 1.67배 증가했다. 하루에 1갑씩 20년간 매일 흡연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약 1.7배 정도 높아지는 셈이다.


이 교수는 "흡연이 흔히 알려진 폐 질환, 심혈관질환과 각종 암의 위험인자이면서도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며 "흡연이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흡연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금연을 하게 되면 발병 위험률이 비흡연자와 유사할 정도로 현저히 감소하므로 금연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임상내분비학회 저널 'Endocrine Practice'에 게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왼쪽)와 김애희 강사. [사진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왼쪽)와 김애희 강사. [사진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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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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