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플레'만 부추기는 대기업…고용 4500명 줄었는데 인건비는 2.4兆 늘어
CXO연구소 120개사 분석 '고임금-저고용' 구조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억대 연봉기업 작년 27곳
"상위권 기업 연봉 증가 속도 빨라…경쟁력 약화"
국내 주요 기업 120곳 작년 임직원 인건비는 1년 새 2조원 넘게 늘었지만 고용은 4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높아져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이 넷 중 하나꼴로 늘었다.
'고임금-저고용' 구조가 굳어지면 회사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대기업 인건비·고용·평균연봉 비교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12개 업종별 매출 10위 안에 드는 기업 120곳의 2019~2022년 사업보고서를 조사했다.
조사 기업 120곳 작년 임직원 숫자는 77만2068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021년 대비 4560명(0.6%↓) 줄었다. 2019년 77만9365명→2020년 77만5310명→2021년 77만6628명→작년 77만2068명으로 변동 폭이 컸다.
고용은 들쑥날쑥했지만 인건비는 꾸준히 늘었다. 2019년 64조3282억원→2020년 66조2873억원→2021년 74조7720억원→작년 77조1731억원으로 증가했다. 작년 인건비는 재작년보다 3.2%(2조4011억원) 늘었다.
1년간 연봉 1억원을 2만명 이상에게 줄 수 있을 정도로 인건비가 늘었는데 고용은 4560명 줄었다는 이야기다. CXO연구소는 "대기업 인건비가 늘면 직원 수도 증가한다는 고용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고 했다.
1년간 임직원 인건비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현대자동차다. 임직원 급여총액이 2021년 6조8872억원에서 작년 7조6487억원으로 7615억원(11.1%) 늘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도 2021년 3조3379억원에서 작년 4조601억원으로 7221억원(21.6%↑) 증가했다.
인건비는 늘고 고용은 주니 임직원 1인당 연봉은 자연스럽게 올랐다. 조사 기업 120곳 임직원 평균 연봉은 2019년 8253만원→2020년 8549만원→2021년 9628만원→작년 1억196만원으로 늘었다.
임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 이상인 기업은 2019년 10곳→2020년 13곳→2021년 25곳→작년 36곳으로 매년 늘었다.
작년 임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이다. 작년 1인당 평균 급여가 2억29만원에 달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2,550 전일대비 2,450 등락률 -7.00% 거래량 1,051,237 전일가 3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1억7500만 원), 에쓰오일(1억7107만원),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1억4442만원),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69,9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3.32% 거래량 4,453,979 전일가 72,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클릭 e종목]성장동력 적극 확보 '미래에셋증권'…목표가↑ (1억4056만원),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44,7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3.02% 거래량 209,819 전일가 149,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1억4012만원),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4,00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24% 거래량 2,235,112 전일가 45,9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두나무 투자로 500배 수익률…"AI 신사업 투자" 카카오, 162억원 규모 AXZ 유증 참여..."매각 과정 운영 자금 지원"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1억3900만원),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54,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2.97% 거래량 254,102 전일가 538,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1억3655만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1억3536만원), SK하이닉스(1억3384만원)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부장급 이하 직원 연간 급여 '1억 클럽'에 들어간 기업은 작년 기준 27곳이었다. 2019년 7곳→2020년 8곳→2021년 19곳→작년 27곳으로 매년 늘었다. 일반 직원 기준 상위 10개사는 NH투자증권(1억6844만원), 메리츠증권(1억6822만원), 에쓰오일(1억6678만원), SK텔레콤(1억3733만원), 카카오(1억3696만원), 삼성화재(1억3409만원), 삼성전자(1억3079만원), SK하이닉스(1억2997만원), 금호석유화학(1억2963만원), 미래에셋증권(1억2913만원) 등이다.
업종별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보수 순위 1위는 전자 업종으로 작년 평균 1억1746만원이었다. 정보통신(1억1615만원), 금융(1억952만원), 자동차(1억376만원)도 연봉 1억 클럽에 포함됐다. 철강(9790만원)과 석유화학(9712만원)은 9000만원대 그룹에 들어갔다. 7000만~8000만원대 그룹은 건설(8445만원), 운수(7992만원), 기계(7978만원), 제약(7541만원) 등이다. 유통상사(6118만원), 식품(5588만원) 등은 직원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자동화, 기계화 시스템 도입이 늘면서 단순 인건비를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라며 "다양한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기존에 없던 고용을 늘려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