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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첫 양국 경제인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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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최 '한일경제인회의' 사전 회의로 진행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제23회 한일 신사업 무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6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일 경제인 행사다. 한일 간 산업, 무역, 투자 등 공통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서 5월 개최 예정인 '한일경제인회의' 사전 회의로 열렸다.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 창조'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양국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이수철 GH홀딩스 회장 등이 자리했다. 일본에선 아소 유타카 아소 시멘트 회장 겸 일한경제협회 부회장, 우치다 토시아키 일한경제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 좌장인 아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금일 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 간 경제, 인재, 문화 교류를 건설적으로 논의,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타워 전경 /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 전경 /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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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두 개 세션으로 열렸다. 제1세션에선 한일 경제 연계 확대 방안을, 제2세션에선 한일 상호 교류 증진 방안을 두고 주제 발표와 전체 토론이 이어졌다. 제1세션 일본 측 발표자인 마에카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사무소장은 "한일 양국이 인구 감소, 높은 대외 의존도,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라는 어려움 속에 있다"며 "혁신과 고용을 이끌 스타트업 생태계 공동 육성을 포함한 상호 교류를 확대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무협 발표에 따르면, 한일 교역이 양국 경제 규모와 인접국으로서 기대되는 잠재력 대비 그간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교역에서 일본 비중은 6%로 중국(21.9%) 대비 저조했다. 인접국인 독일(14.2%), 벨기에(9.8%) 비중이 높은 프랑스, 캐나다(14.9%), 멕시코(14.7%) 비중이 유사한 미국과 다른 결과다. 우리나라 대일 수출입 기업 수도 줄면서 총 무역업체 중 대일 비중이 2018년 20.8%에서 지난해 18.3%로 감소했다.

정 부회장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앞으로 양국 기업이 인접국에서 기대되는 무역과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 수출 규제 해제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 부품뿐 아니라 K-콘텐츠와 소비재 등의 교역이 활성화되면 신규 무역 파트너 물색에 들었던 양국 기업의 무역 거래 비용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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