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MB정부 인사 24명 동행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 현충원 천안함 묘역에 참배한다.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등 당시 정부 인사 24명도 동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현충탑에 헌화·분향을 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역,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된 뒤 이 전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이다. 2018년 1월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후 5년 만의 현충원 참배이기도 하다.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24명의 이명박 정부 인사가 이날 참배에 동행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천안함 묘역 참배를 매년 이어오다 2018년 3월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은 "2010년 천안함 폭침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되며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자 함께 일했던 참모와 각료들에게 본인을 대신해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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