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작으로 주총 시즌 개막…관전 포인트는?
15일 삼성전자·23일 현대차·27일 LG전자·29일 SK하이닉스
이사회 전문성·주주가치 강화에 주력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이 정기 주주총회에 나선다. 올해 기업들은 이사회 전문성과 주주가치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미래 준비도 신경 쓰고 있다.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삼성전자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종희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가 다음 달 17일 만료되는 만큼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책임 경영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 시점을 미룬 것이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같은 날 주총이 열린다. 삼성전기는 금융위원장을 지낸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삼성SDI는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7일 기아를 시작으로 20일 현대로템, 22일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 23일 현대차 주총이 예고돼 있다.
현대차는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1명씩 추가 선임, 이사회 정원을 11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또 주주 권익 확대를 위해 배당 절차를 개선에 나선다. 투자자가 배당액을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인증중고차 사업을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오는 27일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화장품판매업의 경우 LG전자가 판매하는 뷰티기기·의료기기와 결합해 사용이 필요한 화장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의 구매를 돕고, 제품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외에 LG디스플레이가 21일, LG이노텍 23일, LG에너지솔루션이 24일, LG화학 28일 등 연이어 주총을 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박상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LG에너지솔루션은 박진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LG화학은 천경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SK㈜는 오는 29일 주총을 열고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을 논의한다. 또 1세대 미국 여성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주총서 여성 사외이사를 종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안을 승인한다.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도 신규 사외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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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도 같은 날 주총을 열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B팹리스'(가칭)를 신설하는 안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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