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원장 日 금융ISAC 컨퍼런스 기조강연
프론티어 AI 사이버위협 대응 공조 강조

금융보안원이 일본 금융당국과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 등과 만나 인공지능(AI) 보안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권의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프론티어 AI 모델이 가져올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정보 공유와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일본 금융 ISAC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금융보안의 변화 및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금융보안원 제공.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일본 금융 ISAC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금융보안의 변화 및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금융보안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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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은 박상원 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금융청, 일본 금융ISAC, 앤트로픽 일본 지사 관계자들과 AI 보안을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 18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일본 금융ISAC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금융보안의 변화 및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열렸으며 일본 금융청, 미국 FS-ISAC,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일본 금융회사 정보보호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강연에서 AI와 디지털자산 등 새로운 기술이 금융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기존에 없던 보안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ity by Design)', 내부통제 강화, 제로 트러스트, 전사적 보안문화 확산, 제3자 보안 및 복원력 강화 등이 주요 대응 과제로 제시됐다.

박 원장은 미국과 일본 관계자들과도 프론티어 AI가 불러올 사이버위협 가능성과 한국 금융권의 대응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최근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AI 모델인 '마이토스(Mythos)'가 금융권 사이버보안 논의의 주요 이슈로 부상한 만큼, 주요국의 대응 전략과 정보 공유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마이토스는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취약점 탐지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금융시스템 보안 리스크와 방어 체계 논의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일본 금융청 방문 자리에서는 오키 켄지 참사관 등 관계자들과 양국의 AI 보안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보안원은 일본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금융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장은 또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앤트로픽 일본 지사를 방문해 아키라 요시다 한일 정책총괄과 면담했다. 양측은 마이토스 AI가 보안 측면에서 가져올 파급효과와 금융권 대응 전략, 국내 금융산업과의 파트너십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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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일본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AI 혁신에 대한 기대와 보안위협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었다"며 "프론티어 AI 모델에 의한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는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많은 관계자들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보안원은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AI 보안 분야에서 주요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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