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기업 간 미스매치 해결"…인재육성에 60억 쓴다
디자인진흥원, 디자이너 역량 강화 사업
국내외 파견…실무 경험 쌓고 취업 지원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올해 예산 약 60억원을 들여 디자인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디자인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3개 사업을 이달 중 공고하고, 교육과 실무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할 디자이너와 기업을 모집한다.
국내 디자인전공 졸업자는 연 2만명에 달하지만 기업들이 디자이너 채용 시 경력자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인해 인력 수요-공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디자인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디자인기업 중 41.9%가 디자인 인력 채용 시 '경력'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었으며 '포트폴리오'가 31.5%로 그 뒤를 이었다. 신입 디자이너들은 경력이 부족해 일할 기회를 찾지 못하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진흥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17억원) ▲해외인턴 지원사업(13억원)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29억7000만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은 잠재력 있는 디자인학과 재학생을 선발해 디자인 실무교육과 산학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BMW, LG생활건강, 삼성카드 등 21개 글로벌 기업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29개 산학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해외인턴 지원사업은 한국 디자이너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해외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고 직무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267명의 인턴이 179개 기업에서 글로벌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21년 참여자 49.5%가 국내외 우수 기업에 취업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나 디자인전문기업에 청년 디자이너를 인턴으로 파견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을 신규 추진했다. 307명의 인턴이 237개사에서 현장실무 경험을 가졌으며 파견된 인턴 중 31.9%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진흥원은 3개 사업 모두 지난해보다 사업 규모를 확대했고,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멘토링을 보다 강화해 지원할 예정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앞으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배출에 힘써 디자인 일자리 창출과 수요-공급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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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디자이너와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의 '인력양성 및 교육' 메뉴를 통해 지원 요건과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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