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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만에 또 미사일 도발…한반도 긴장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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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반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달 미전력 한반도 진입땐 ICBM 발사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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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2일 함남 신포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인지 이틀만에 또 다시 도발에 나선 것이다.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41분경부터 51분경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은 이날 오전 4시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실시간으로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FS 연합연습을 전후로 순항미사일에 이어 탄도미사일로 기종을 바꾸며 사거리와 발사 지점에 변화를 준 것은 앞으로 한반도에 진입하는 미군전력에 대한 위협강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이 12일 잠수함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의 비행시간과 사거리를 감안하면 미 공군의 'F-22 스텔스전투기'가 배치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기지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F-22는 유사시 20분 내 평양 타격이 가능한 전투기다.


북한은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무력시위를 전개할 가능성은 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하며 FS 연습을 ‘전쟁 준비’로 규정한 바 있다.

이달 말께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10만t급·CVN 68)의 전개를 비롯해 연습기간 미공군의 전략폭격기인 'B-1B', 이지스 구축함 등 각종 전략자산도 모습을 드러내 대북 억제력을 과시할 예정이어서 북한도 맞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ICBM 정상 각도(30∼45도) 최대 사거리 발사, 7차 핵실험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일 수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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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해 11월 18일과 지난달 18일에 ‘화성-17형’로 추정되는 ICBM을 발사했다. 당시 고각으로 쏜 화성-17형은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음속의 22배)로 탐지된 바 있다. 하지만 정상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는 1만3000~1만5000㎞으로 늘어나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도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앞으로 북한은 한미훈련에 맞대응 차원에서 한미 전략요충지를 겨냥한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 할 수 있으며 KN-23, KN24 등 미사일을 해상접경구역 가까운 곳에서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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