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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외교보폭 넓힌다…러·우크라 정상과 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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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상과 잇달아 만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최근 국가주석 3연임을 확정하며 내부 통치력을 재확인한 시 주석이 '전쟁 중재'에 나서며 외교 보폭을 넓히려는 시도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며, 그 시기는 다음주로 예고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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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소식통을 인용,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중재하는 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다른 유럽 국가 방문을 고려하고 있지만, 전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여부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답변을 거부했고, 중국 외교부 역시 공식적인 회신을 하지 않은 상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자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WSJ은 이번 회담 시도에 대해 "새로운 외교 확대는 중국이 군사력보다는 상업적 관계를 통해 미국 주도의 국제관계 모델에 대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시 주석과 공산당의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1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이뤄진 국가주석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되며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최초로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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