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韓치과 기자재, 對EU 수출 연평균 19%↑"

'2023 쾰른 치과 전시회(IDS)' 한국관 운영
유럽 수출 확대 지원

코트라(KOTRA)는 오는 1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치과 산업 전시회인 '2023 쾰른 치과 전시회(K?ln International Dental Show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 출범 100주년(개최 횟수로는 40회)을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65개국에서 1758개 사가 18만㎡ 규모로 참가해 치과 기자재 및 기계, 관련 약품 및 소모품 등을 전시한다. 우리 기업은 코트라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 참가기업 103개 사를 포함해 총 193개 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유럽의 23개 무역관이 공동으로 유치한 바이어와의 현장 상담 외에 ▲우수 제품 프리미엄 홍보관 샘플 전시 ▲CSR 기증식 ▲참가 기업 홍보 영상 제작 등 연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3년(2020년~2022년)간 우리나라 치과 기자재는 對독일 수출이 25%(연평균 270만달러), 對EU 수출은 38%의 증가세(연평균 6억3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런 수출 호조세에도 현지 시장 내 우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참가기업 포함 국내 치과 기자재 우수 기업 67개 사 샘플을 프리미엄 홍보관에 전시해서 내방객에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 32개 사의 우수 제품은 독일 치과 의사 지원 재단(HDZ)에 기증해 난민사회를 포함한 독일 지역사회의 치과 보건의료에 기여하고 우리 제품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우리 치과 기자재 품목은 최근 3년간 對EU 수출이 연평균 약 19% 증가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치과 분야 전시회인 쾰른 치과 전시회를 계기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하고 우리 치과 기자재의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