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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與 새 지도부 만나 '원팀' 주문…개혁 추진 당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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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기현 당대표 등 최고위원 참석
대통령실 "당선 축하 자리"…당정일체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들과 상견례를 갖는다. 전당대회가 끝난 지 닷새 만에 맞는 자리로 윤 대통령은 당선자들을 축하하고 대통령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선된 인사들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당과 대통령실, 정부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의지가 다져질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마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마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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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은 집권 2년 차를 맞아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추진을 위한 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대통령실과 '원팀'을 주문할 예정으로 각 개혁 과제의 조속한 입법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에서도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외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참석한다. 만찬을 전후로 윤 대통령과 김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이미 호흡 맞추기에 들어갔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있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구시대적인 노동제도는 기업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는 글로벌스탠다드 맞게 개혁해야 한다"면서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 시기에 세대 착취로 치부되는 국민연금개혁도 미룰수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재양성을 어렵게 하는 낡은 교육시스템도 미래 막는 걸림돌로 4차산혁 시대 맞게 획일적인 입시제도와 방만 교육재정 손질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경제가 주저 앉느냐, 재도약하느냐 분수령인 3대개혁에 민주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머리 맞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 과제들이 국회의 입법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언급할 수도 높다. 내년 총선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다 민주당은 이미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을 개악으로 규정해 입법 저지, 별도 법안 발의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견례 성격의 자리인 만큼 전당대회 후유증의 조기 봉합을 위한 메시지도 예상된다. 이번 선거 기간에 당을 이끈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 대표가 속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 간의 갈등이 불거진 만큼 원팀을 위해서는 당의 화합을 끌어내야 해서다.

지난 1월 이후 중단된 고위 당정협의회도 재개될 전망이다. 실무급 당정 회의를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김 대표를 만난 뒤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으니 그 기반 위에서 대통령 국정운영과 두 축으로 잘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만찬이 오는 16~17일 윤 대통령 방일을 앞두고 진행돼 강제동원 해법이나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사다.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발표 후 처음으로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던 데다 이를 시작으로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떨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국민 설득을 위한 당의 협조와 해법 마련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첫 상견례인 만큼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는 무거운 자리라기보다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만 국내외 다양한 현안 대응에 뜻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부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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