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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폐쇄 직전 전 직원에 거액 보너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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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지분 매각 시점도 논란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여파가 전 세계로 번져가는 가운데 SVB가 폐쇄 직전 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1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VB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의 폐쇄 결정이 내려지기 몇 시간 전 전 직원에게 연간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 은행 본사에 있는 로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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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는 당초 보너스 지급 일정이 이날로 예정돼있었지만, 공교롭게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관재인으로 지정된 날짜와 같다고 지적했다. 일부 직원들의 보너스 지급 일은 이달 말이었다.

이날 SVB가 지급한 보너스 액수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만2000~14만 달러(약 1588만~1억8522만원)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너스는 지난해 업무 성과에 대해 지급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그레그 베커 SVB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모회사인 SVB파이낸셜 지분 1만2451주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매각 대금은 360만 달러(약 47억6280만원)에 달한다.


SVB는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려고 20억 달러(약 2조6460억원) 이상의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에 나선다는 내용의 주주 서한을 보낸 뒤 주가가 급락했고, 파산 사태로 이어졌다. 베커 회장이 지분 매도 계획을 금융 당국에 보고한 시점인 1월 26일 SVB의 자본 조달 계획을 알고 있었다면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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