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뗀 오토바이 폭주족 25명 전원 검거

번호판을 뗀 오토바이로 서울 시내에서 폭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25명을 전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0일 오전 2~4시께 서울 시내에서 폭주행위를 즐긴 혐의를 받는다. 번호판을 제거한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용산구, 중랑구 일대에서 반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교통상 위해를 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5일 피의자 1명에 대한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추적해 검거했다. 아울러 데이터 통신기록을 분석하고 휴대전화 압수 및 포렌식을 통해 다수의 오토바이 폭주 영상을 입수했다.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공범을 특정했다. 피의자들은 서울·경기·강원에서 활동하던 폭주족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합해 교통질서를 어지럽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수사하면서 피의자 25명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로에서 폭주족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