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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대기하며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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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9일(현지시간) 다음날 공개되는 2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상승 출발했다.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장 전 공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돈 것이 투심 완화 배경이 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0.47포인트(0.40%) 오른 3만2928선에 움직이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04포인트(0.48%) 상승한 4011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포인트(0.60%) 높은 1만1646선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내에서 금융 관련주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자회사 실버게이트 은행 청산 발표에 따라 전장 대비 30%이상 떨어진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엣시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며 4% 낙폭을 기록중이다. 몽고DB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번지면서 7%가까이 내려앉았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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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번주 이틀간 이어졌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소화하며 고용보고서를 대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 공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0주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노동시장 둔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월 26일∼3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1000건 증가한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19만5000건)를 상회한 결과이자, 작년 12월24일 이후 10주 만에 최대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8주 만이기도 하다.이처럼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은 테크업계를 중심으로 작년 말부터 이어진 감원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과거와 비교해 청구 건수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전날 공개된 ADP 민간 고용 역시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하고 있어 다음날 발표되는 2월 고용보고서에 더욱 시장의 눈길이 쏠린다. 현재 월가에서는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의 알렉스 사운더스는 "강력한 고용은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며 "이는 주식 매도세를 키우고 Fed의 대규모 인상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금리 선물시장은 3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70%이상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이 수치는 31%대였지만 지난 이틀간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는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이 쏟아지며 급격히 치솟은 상태다.


이날은 가상자산을 주제로 한 마이클 바 Fed 부의장의 연설도 진행된다. 실버게이트 은행의 청산 여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은 1% 낙폭을 기록 중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96%선에서, 10년물 금리는 3.9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 대비 0.4%가량 낮은 105.2선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 대비 0.19% 상승세인 반면, 영국 FTSE지수는 0.47%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지수는 0.07% 오른 수준에 움직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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