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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잡는' 美 이지스구축함, 지난주 제주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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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페랄타함, 지난달 27일 방문해 3일 출항
미 군함, 5년 만에 제주 입항

북한의 저고도·고고도 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미국의 최신형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이 지난주 제주도에 기항했다.


5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에 따르면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함은 지난달 27일 제주로 입항해 지난 3일 출항했다. 미 군함이 제주 기지에 입항한 것은 2018년 제주 기지에서 국제 관함식이 개최됐을 때 이후 5년 만이다.

미해군 존핀 이지스함. [사진=아시아경제DB]

미해군 존핀 이지스함.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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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페랄타함은 미 해군 중에서도 서태평양을 관할해 가장 강력하다는 태평양함대 7함대의 주력 수상 전력으로, 만재배수량 9200t에 달한다.

미 해군 주력 구축함 알레이버크급의 65번째 함정인 라파엘 페랄타함은 2017년 취역해 같은 알레이버크급이라고 해도 1991년 취역한 초도함보다는 크게 개량된 성능을 지녔다.


이지스 전투체계 가운데 최신형인 베이스라인 9C를 탑재해 고고도와 저고도 미사일 동시 요격은 물론 적 항공기 공격까지 가능하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보여주는 다종·다양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한미 방공망 무력화를 시도해도 모두 요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대항공기, 대수상전과 공격 임무는 물론 MH-60 '시호크' 헬기 2대를 탑재해 대잠수함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의 한국 방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000t급)의 방문과 기간이 겹친다. 미국 전략자산인 핵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이 동시에 한반도에 나타난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중국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 한미일간 해상 훈련이 조만간 추가로 실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달 22일 일본 본토 인근 동해 공해에서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탐지·추적·요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한미일 미사일 방어 훈련을 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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