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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생태연구소·포항시·군산대, 바다숲 조성 연구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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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생태연구소가 최근 포항시, 군산대와 공동으로 바다숲 조성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바다숲이란 바다 바닥이 하얗게 사막화(백화현상)되는 현상 등을 막고 수산자원의 서식처를 복원하기 위해 수심이 얕은 연안에 해조류를 인공적으로 심은 곳이다.

해조류는 각종 연구에서 육상 생태계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탄소흡수원(블루 카본) 후보군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조류가 성장하면서 광합성을 하고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소비한다는 점에서 바다숲의 탄소중립 가치는 육지의 숲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바다숲 조성을 위해 수중챔버를 설치하고 있다.

바다숲 조성을 위해 수중챔버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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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바다 사막화로 훼손된 연안해역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태풍 등 이상기후와 성게처럼 해조류를 갉아 먹는 조식동물의 영향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환경생태연구소의 연구용역 보고서에는 기존 바다숲 조성 사업과 차별화된 과학적 대응과 사후관리 기술 등 포항형 해양 탄소단지 전략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바다숲 조성에 이용되는 해조류 ‘감태’의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중 챔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바다의 수층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정량화했다.


동해안의 높은 파도와 수심 암반 상태 등을 고려해 천연시멘트를 활용한 해조류 고정 앵커를 개발하는 등 해역 맞춤형 해조류 이식 기법도 도입했다.


특히 해조류를 먹고 사는 조식 생물의 접근 차단을 위한 친환경 완충장치를 마련해 바다숲 조성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해양환경생태연구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바다숲 사업성과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를 확보해 정부의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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