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청렴도 ‘TOP 클라스’ 지킨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올해에도 청렴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용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2023년 청렴 대책·자체 감사계획 설명회 개최했으며 최성부 부교육감 등 4급(상당) 이상 고위공직자, 각급 학교장 등 46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청렴도 최상위권 유지를 위해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후 부패 방지·청렴 기반 높이기, 부패근절과 신뢰도 높이기, 청렴 의식 전환과 변신, 청렴 문화 확산과 정착을 담은 ‘2023년 청렴 대책’을 안내했다.

교육청은 부패 방지·청렴 기반을 높이기 위해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청렴 대책 추진단을 매달 운영하며 기존 공익제보센터, 갑질 신고센터와 함께 시 교육청 누리집에 ‘안심 변호사’ 코너를 새로 마련해 비실명 대리신고를 활성화한다.

울산교육청.

올해 자체 감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로 청렴한 울산교육 실현’을 목표로 학교 중심·현장 지원의 컨설팅 감사, 청렴도 높이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 감사, 소통·공정·배려의 공간감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시설공사의 준공 전에 사전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사전·사후컨설팅 감사를 확대한다.

또 제도개선과 문제해결 중심의 현장 감사를 지원하고 교육 현장의 감사 준비 업무를 최소화하고자 감사 수감자료 목록을 사전 예고하고, 특정감사를 축소 운영한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 감사 활동 심사평가에서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은 “청렴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천할 때 사회 전체에 문화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며 “울산 교육계를 넘어 울산 지역 전체로 청렴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